공생인간

(성대 테솔대학원 1학기 때 들은 과목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Peter Ladefoged의 A course in phonetics(5th edition) 가 주 교재였습니다. 테솔대학원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만큼 주요 개념들은 한글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 단어 그대로 썼습니다. 제 번역이나 책 내용 해석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조음기관들에 대한 이해가 끝났으면 다음으로 정리할 부분은 각 조음기관들을 이용해서 어디에서 소리가 나는지를 알아보는 겁니다. 우리말로는 조음점이라고 하던데 한자로 돼 있어서 그런지 더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영어 자음과 관련해서는 8개 조음점이 있습니다.

 

1. Bilabial: Made with the two lips. Bilabial은 두 입술을 이용해서 나는 소리입니다. 영어 단어 pie, buy, my를 한번 발음해 보세요. 이 단어 첫 번째 자음들 모두 두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죠. 이 단어들의 자음인 p,b,m bilabial consonants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2. Labiodental: Lower lip and upper front teeth. Labial이 입술과 관련이 있고 dental은 치아와 관련이 있죠. 그러니까 labiodental은 입술과 치아를 사용해서 나는 자음을 말합니다. 영어 단어 fie, vie 에서 f, v 발음이 바로 labiodental consonants 라고 할 수 있죠.

 

3. Dental: Tongue tip or blade and upper front teeth. Dental은 글자 그대로 치아를 이용해서 나는 자음입니다. Thigh, thy 발음을 한번 해 보세요. 혀가 위아래니 사이에 끼어서 소리가 나죠? Thigh th 발음이 dental consotant입니다.

 

4. Alveolar: tongue tip or blade and the alveolar ridge. Alveolar는 혀 끝이나 혀 중간 부분(tongue tip or blade) alveolar ridge 부분과 맞닿을 때 나는 자음입니다. 앞에서 각종 조음기관 외우느라 힘들었겠지만 일단 외워두면 음성학 공부하는 데 훨씬 편합니다. Alveolar의 예를 들어보면 영어 단어 tie, die, nigh, lie가 있습니다.

 

이들 단어를 한번 발음해 보면 혀 끝이 alveolar ridge에 닿으면서 자음 소리가 납니다. t,d,n,l 등이 alveolar consonants 예입니다.

 

5. Retroflex: tongue tip and the back of the alveolar ridge. 우리말로는 권설음이라고 하는데 retroflex는 혀 끝과 alveolar ridge 뒷부분이 닿으면서 나는 자음이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영어사용자들은 retroflex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영어사용자들은 rye, row, ray 같은 단어를 발음할 때 retroflex를 사용한다고 설명돼 있습니다.

 

6. palato-alveolar: tongue blade and the back of the alveolar ridge. Palato-alveolar는 혀 앞부분(tongue blade)alveolar ridge 뒷부분이 만나서 나는 소리입니다.

 

Shy, she, show 단어를 한번 발음해 보세요. 이 단어들 앞부분 sh가 바로 palate-alveolar consonant의 예입니다.

 

7. Palatal: front of the tongue and hard palate. Palatal은 혀 앞부분과 hard palate이 닿으면서 나는 자음입니다. You 라는 단어를 천천히 발음해 보세요. 혀 앞 부분이 일어서면서 (raised) hard palate 쪽을 향하게 되죠. 이 때 발생되는 자음입니다.

 

8. Velar: back of the tongue and soft palate. Velar는 혀 뒷부분과 soft palate이 맞닿으면서 나는 자음들입니다. 영어 단어 hack, hag, hang 발음을 해 보세요. 각 단어들 마지막 부분 소리가 바로 velar consonant입니다.

인터넷에서 관련 이미지를 찾아서 첨부합니다. 약간 복잡해 보이는 데 그래도 그림 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출처:http://1.bp.blogspot.com/_eIARuH0-x4Y/Sa2g6tM35oI/AAAAAAAAAgQ/1m2WwO6XCI0/s400/speech_organs.gif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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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대 테솔대학원 1학기 때 들은 과목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Peter Ladefoged의 A course in phonetics(5th edition) 가 주 교재였습니다. 테솔대학원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만큼 주요 개념들은 한글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 단어 그대로 썼습니다. 제 번역이나 책 내용 해석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Places of articulatory gestures

, 이제 조금 골치 아픈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른바 조음기관(articulators)에 대해 알아볼 시간입니다. 조음기관이란 말 그대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관이죠. 혀와 입술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또 혀가 입 천장 앞 부분에서 닿느냐, 중간 부분에 닿느냐, 또는 뒷부분에 닿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집니다.

 

여기에다가 혀 끝이나 중간이냐 앞 부분이냐도 중요하죠. 그런데 음성학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이 조음기관들을 다 외워야 합니다. 테솔대학원에서는 물론 영어로 이 기관들을 다 외워야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조음기관은 음성학에서 계속 나오기 때문에 지금 외워놔야 나중에 고생을 안 합니다. 또 조음기관 움직임에 따라 파열음이니 파찰음이니 여러 다른 음들 명칭도 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왕도는 없습니다. 머리 속에 자동적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외우는 수 밖에 없죠.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따라와 보세요.
(사진 출처:

http://www.thuvien-it.net/home/ngoaingu/skillcenter/pronunciation/image/PhoneticsVocalTract.jpg)

  


, 그럼 각각의 조음기관 명칭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Lip: lip은 글자 그대로 입술입니다. 간단하죠?

* Teeth: 치아죠. 이것도 넘어갑니다.

* Alveolar ridge: vocal tract 윗부분에서 윗니가 끝나는 부분을 혀 끝으로 만져보세요. 언덕 같은 부분이 느껴지죠? 이게 바로 alveolar ridge입니다.

* Hard palate: alveolar ridge가 끝나는 부분부터 딱딱한 게 느껴지시죠. 이게 hard palate입니다. 우리말로는 경구개라고 합니다.

* Soft palate: Hara palate가 끝나는 부분부터 soft palate가 시작됩니다. 혀 끝으로 만져보면 부드러운 부분이 느껴집니다. 우리말로는 연구개라고 하네요.

* Uvula: 우리말로 목젖입니다. 이 부분도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조음기관과 관련해서 좋은 사이트 하나 알려드립니다.
구글에서 sounds of American English 라고 검색하면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관련 사이트가 나옵니다.

http://www.uiowa.edu/~acadtech/phonetics/english/frameset.html

 

여기 들어가면 오른쪽 부분에 anatomy라는 글자가 보이는 데 여길 클릭하면 위에서 언급한 조음기관들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To be cont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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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production

그렇다면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너무나 당연한 질문 같지만 우리는 말 할 때 이 부분에 대해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죠. 하지만 이 과정을 좀 더 세밀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energy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기관 가운데 폐(lung)라는 곳에서 공기, 즉 소리를 만들기 위한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이 공기는 폐로부터 위로 올라오게 되는 데 목구멍 부분, 즉 성대(vocal folds)가 있는 부분을 지나게 됩니다.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사진 출처:
www.barcode.ro/tutorials/biometrics/img/speech-production.jpg
)

  

이 공기가 성대를 지날 때 성대가 떨리게 되면 유성음(voiced sound) 떨리지 않으면 무성음(voiceless sound)가 됩니다. 성대를 거쳐 올라온 이 공기는 혀와 입술 그리고 다른 여러 발음기관의 움직임에 의해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oro-nasal process도 중요합니다. 즉 이 소리가 입을 통해서 나갈 때도 있고 (영어의 v, z 의 경우) 코를 통해서 나갈 때도 있습니다.(m이나 n의 경우).

 

결론적으로 speech production은 크게 4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폐로부터 공기가 올라오는 airstream process, 공기가 성대 부분을 지나게 되는 phonation process, 여러 조음기관(, 입술 등)을 거치는 articulatory process 마지막으로 코나 입으로 소리가 나오는 oro-nasal process입니다.

 

Ladefoged 5페이지에 four main components of the speech mechanism이라는 제목으로 설명이 잘 돼 있습니다. (2010년 강용순 교수님의 음성학 수업 중간 고사에도 나왔던 문제입니다. Speech production 4가지 과정에 대해 설명하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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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학(phonetics)이란 뭘까요? 네이버 백과사전에 보면 음성학은 인간의 의사전달수단인 언어를 이루는 언어음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라고 돼 있습니다. 한 마디로 사람이 말을 하려면 소리를 만들어내야겠죠. 그 언어음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Phonetics란 단어는 sound, voice를 뜻하는 그리스 단어에서 왔다고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보면 나와 있군요. 전화기를 뜻하는 telephone에서 phone이 어원이 같은 단어로 추정됩니다. Tele가 멀리라는 뜻이고 phone이 음성이라는 뜻이니까 전화기는 즉 멀리 있는 소리를 전달하는 기기라는 뜻이 되겠죠.

 

약간 옆길로 샜는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Phonetics와 헷갈리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phonology 우리말로 음운론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다시 보면 음운론은 “언어전달의 체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기능이란 관점에서 언어음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돼 있습니다.

 

또 “한 언어 안에서, 의미가 다른 두 소리를 구별해주는 음성적 요소(예를 들어 한국어의 달과 딸은 語頭音의 차이로 의미 차이가 생긴다)를 연구하며, 여러 가지의 서로 다른 개인차(음색의 차이, 미세한 발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의미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음성적 요소를 연구한다. 이것은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기능과는 관계 없는 음성요소를 연구하는 음성학과는 다르다.”라고 돼 있군요.

 

즉 음성학은 순수하게 언어 음성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인 반면 음운론은 기능이란 관점에서 언어 음성을 연구하는 겁니다. 위키피디아 영어 정의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Whereas phonetics is about the physical production, acoustic transmission and perception of the sounds of speech, phonology describes the way sounds function within a given language or across languages to encode meaning.”

 

, 그럼 다시 음성학으로 돌아와서. 음성학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갖습니다. 1.physical production 2. acoustic transmission 3. perception of the sounds of speech.

 

일단 사람이 말을 하려면 소리를 만들어야죠.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혀와 입술 등 여러 가지 발음기관(articulator)를 이용해야 합니다. 또 이렇게 소리가 만들어지면 이 소리는 일종의 음파 형태로 공기를 진동시켜 듣는 사람의 귀에 도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음파가 귀의 고막을 진동시켜 소리를 듣게 되는 겁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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