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영어 잘할 수 있어요?"
첫 직장이 영어신문사여서 여기저기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근데 정말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평소 갖고 있던 생각들을 주저리주저리 풀어본다.
1.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져라
영어 공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오히려 되묻는다. "영어 공부하는 목적이 뭐야?”
이러면 대부분의 사람은 얼버무리며 "영어 잘하면 여러모로 좋잖아요" 이렇게 이야기한다. 일단 목표 의식이 제일 중요하다. 영어도 크게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내가 영어공부를 하는 목적이 1~2년 내에 영어 공부해서 미국이나 영어권으로 유학을 가는 건지, 아니면 취업을 위해 토익 점수를 올릴 건지, 아니면 단순히 외국인과 기본적인 대화를 할 건지. 이런 목표 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단순히 "영어 좀 잘하려고" 이런 식으로 막연한 목표 의식만 가지고서는 꾸준하게 영어 공부를 할 수가 없다.
친구들과 만나야 하고, 데이트도 해야 하고, 술도 마셔야 하는 데….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다면 영어 공부하는 데 금방 지치고 만다.
2. 꾸준히 해라
지겹도록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언어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회사 선배들이 가끔 물어본다. (40대 전후) 어떻게 영어공부 해야 하냐고" 나는 되묻는다. "선배, 전 골프를 못 치는 데 6개월 안에 싱글로 가는 방법 없을까요?
선배들 왈 "당장 연습장 끊고 매일 골프 전문 채널 보고 3개월 쯤되면 매주 필드로 나가서 치면 돼…."
나는 거꾸로 이야기한다. 당장 학원이든 전화 영어든 하시고 매일 교육방송이든 CNN이든 30분 이상 보시라고….
3. 지식(Knowledge)을 키워라
영어는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의 도구다. 이게 목적이 될 순 없다. 어느 정도 외국인과 기본 대화를 할 정도가 되면 그다음부터는 지식(Knowledge)을 쌓는 데 주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문계 출신의 내가 한국말로 수업하는 물리학 수업을 들어도 20~30% 이해하면 많이 하는 것이다.
한국말로 수업하는 데 왜 나는 이해하지 못할까? 이미 언어(Language)의 영역을 넘어 지식(Knowledge)의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만나서 어디 사느냐, 가족은 몇 명이냐 등 호구조사가 끝나고 나면 그다음부터 사실 할 말이 없다. 갑자기 외국인이 와인을 좋아해 와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영어로 이야기하기가 난감해진다. 왜냐하면, 그 분야에 대해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지식도 영어 책을 통해 습득하면 좋다. 특히 내가 관심 있는 분야는 영어 책을 꾸준히 읽거나 영어 기사를 검색해 읽어본다. 언어 공부도 하고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다.
-영어 완전 정복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